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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천길을 종주할 때 부득이하게 건너뛴 괴강 인증센터-행촌교차로 인증센터 구간을 오늘 달렸습니다. 오천길중에서 산세가 좋고 물이 맑고 많은 달천-쌍천구간은 깊은 산간오지에 감싸여진 논, 밭, 농촌 풍경이 푸른 하늘 아래 성큼 다가온,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훈훈한 정경이었습니다. 물길 따라 달리면서 맑은 바람 불어 밝은 햇살을 듬뿍 받는 청정지역임을 금방 알 수 있었고, 그리고 길 따라 숨겨진 아름다움이 어른거리는 라이딩하기 참 좋은 구간이라는 것도 금방 알게 됩니다. 주변 산세는 험준한데도 자전거길은 거의 평지이고, 중간중간에 왕복 2차로의 차로를 달리지만 갓길이 넓고 차들이 가끔가끔 지나가서 큰 위험은 느껴지지 않고 푸른 띠 종주라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괴산터미널-행촌교차로 구간을 왕복한 라이딩은 56 km입니다. 동서울에서 괴산은 시외버스 탔어요.

 

왼쪽에 오천길 괴강인증센터, 오른쪽이 달천인데 괴산을 지나는 구간을 괴강이라 부르고 있네요.

 

괴강에 던진 낚시대가 13개나 되는 이 분은 낚시꾼인가요, 프로인가요..

 

요즘 보기드믄 잎담배(연초) 밭입니다. 담배꽃, 처음 봅니다.

 

연초(잎담배) 꽃

 

깨밭

 

들꺠밭인가요..

 

수확해 말리고 있는 참깨(?)

 

고추밭인데, 수확을 다 한 건지, 그냥 말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야말로 황금벌판입니다.

 

여기도 황금벌판

 

저기도 황금벌판

 

힘센 포식자, 당랑군이 식사 중입니다. 근데 자전거길 위라서 자전거에 치일까 위험한데..

 

쌍천은 물이 맑고 흐름(유속)이 빨라 물소리가 크게 나는데요.

 

냇물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칠성면 쌍천 유원지

 

여기(교동교 상류)는 냇물이 아니라 강물 같아요. 작은 보를 여러 군데 만들어 놓아 수량이 풍부해 보입니다,

 

교동교(하류)

 

왼쪽은 연풍터널, 오른쪽으로 가면 문경, 상주 방향 고속도로입니다.

 

연풍면의 6.25 전투기념비, 오른쪽에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빨간 부스)입니다.

 

돌아오는 길, 국도에는 차량통행이 뜸해서 라이딩하기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 칠성교 아래를 흐르는 쌍천

 

오늘 달천 쌍천 구간에 가을을 알리는 작은 사진들, 

 

 

돌아 오는 길, 쌍천구간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늦은 오후에 기우는 햇빛의 강한 역광에 새벽녘 같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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