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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 코스 중 마지막 남겨둔 북면벚꽃길과 이어지는 난코스 부수문이고갯길(부소령) 구간을 오늘 달려보니 300리 순환길은 깔끔하게 완성되어 있네요. 다만 천안시내를 지나는 구간 중 지천인 원성천, 삼룡천이 보수정비 중에 있어 우회길이 권장됩니다. 성환역에서부터 출발하면, 성환천 억새길- 천안천 자전거길- 승천천 멜론길-병천천 오이길 - 북면 벚꽃길 - 부수문이고갯길 - 입장천 포도길을 달려 다시 성환역에서 라이딩 종료하게 되죠.

 

오늘은 천안역에서 출발, 천안삼거리공원 - 천안의료원 - 연춘리 연춘교까지 13km를 달려 다리 넘어가 병천천 북면벚꽃길에 진입, 가파른 부수문이고갯길을 달려 부소령까지 15km, 이후 생태터널 지나 시작되는 겁나는 내리막길을 신나게 타고 내려와(4km), 양대리 입장저수지에서부터는 지난번에 타고 달렸던 입장천 포도길(28km)을 다시 타고 달려 성환역에서 종료한 합 60km 라이딩입니다. 령(嶺) 자가 붙은 고개는 어느 고개나 다 이화령 못잖게 만만치가 않죠, 그래서 부소령 구간을 지레 망설이다 오늘 병천천 북면 쪽에서 재도전, 무난하게 자전거둘레길 300리 순환코스의 마지막 난코스 부소령구간을 완주하였네요. 참고로, 풍서천 호두길 16km 구간이 내년에 추진예정되어 있지만, 이 호두길 구간은 순환코스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연춘교 넘어와 오른쪽 둑방길로 진입하면 병천천 오이길, 왼쪽 둑방길로 진입하면 북면벚꽃길입니다. 벚꽃이야 다 진지 오래전이죠, 지금은 푸른 잎이 무성한 벚나무가로수길입니다. 바닥에 종주라인 푸른 띠도 선명하고 포장상태도 새로 포장한 지 얼마 안 되는 듯 보일만큼 말끔하네요. 

 

길 따라 펼쳐지는 주변 들판엔 모내기가 다 끝났네요.

 

천안 자전거둘레길 300리 북면 벚꽃길 1분 라이딩 영상

물가에 텐트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병천천은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캠핑 인기존인가 봅니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는 백로들이 모여 서성이고..

 

한솔교를 넘어가 병천쳔 좌측길로 진입,

 

매송리 느러니 마을을 지나갑니다.

 

매송리부터는 벚나무들이 굵직굵직하네요. 봄에 꽃피면 벚꽃길 풍경이 굉장하겠는데요.

 

굵직굵직한 벚나무 가로수 터널이 이어집니다.

 

명덕리를 지나,

 

오곡교를 넘어가, 

 

계속 이어지는 

 

굵직굵직한 벚나무 가로수길, 내년 봄에 꽃길을 다시 달려볼까 싶은데요.

 

전곡리 마을회관부터는 

 

갓길이 없는 도로 따라가는 오르막길입니다. 외길이긴 하지만, 하늘색 푸른 띠 종주라인도 사라지고 자전거길 안내표시도 사라졌네요. 공사구간이라서 그런가 싶은데요.

 

구리-세종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공사 관련 이런저런 안내, 경고문, 안전이 제일이죠.

 

고속도로 쌍굴 터널공사 중, 오른쪽 굴이 상행선이겠죠.

 

마지막 깔딱고개를 치고 올라가는 구간, 자전거 세우면 다시 출발 어림없네요, 달리면서 한 손으로 찰칵!

 

다 올라왔습니다! 부소령 부수문이고개! 쉼터에서 왼쪽 등산로 따라 오르면 성거산 위례산성, 오른쪽으로 1.3km 올라가면 부소산 정상(459m)

 

성거산 위례성, 부소산은 다음 기회로 찜해두고..

 

생태통로 지나 내려가는 길은 겁나는 급경사, 양대리까지 신나는 내리막입니다. 역코스로 양대리에서 치고 올라간다면 죽음의 업힐이 되겠는데요. 지난번에 올라오다 물러서 돌아가기를 잘했네요. 

 

조심, 감속,

 

신나게 내려가면 양대리입니다.

 

지난번에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입장 양대리의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탑입니다.

 

기미년 3월 20일 선명학교의 어린 여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되어 3월 28일 양대리 금광 광부들이 합세하고, 양대장터의 장꾼들과 농민들이 합세하면서 시위대는 1천여 명으로 늘어나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군중들은 주재소로 돌진 전화선을 끊고 총을 탈취하는 등 격렬하게 항쟁,

 

이에 출동한 헌병들의 무차별 사격으로 여섯 분이 쓰러지고 광부 남기철 애국자가 이 자리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입장저수지에서부터 내려가는 길가에는 부수문이고갯길에서 안 보이던 종주라인 하늘색 푸른 띠 다시 보이기 시작, 입장천 포도길 따라 달립니다. 

 

길가에 즐비한 포도농원의 포도나무줄기에 새 잎이 돋아나 푸르렀네요. 

 

선두1리(섶머리) 은행나무 쉼터에서 잠시 쉬어주고,

 

다시 출발, 입장천 따라 이어지는 포도길을 신나게 달려, 성환역에서 라이딩 종료, 오늘 달린 거리는 60km입니다. 

 

병천천 북면벚꽃길-부수문이고갯길-입장천포도길 라이딩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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