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주상절리길 11코스<<화적연 - 근홍교 - 용담양수장 - 냉정리마을 - 냉정1교 - 냉정2교 - 군탄교 - (승용차 이동) - 강포리>> 교통편: 1386번 버스(도봉산역 ~ 영북면사무소), 택시(영북농협 ~ 화적연), 승용차(군탄교 ~ 강포리), 3002번 버스(강포리 ~ 동서울터미널) 하이라이트: 화적연, 두루미교 유의사항: 대중교통편 불안 |
화적연길(화적연 - 군탄교)
한탄강 주상절리길 연천-포천 구간 마지막 코스인 11코스 화적연길입니다. 전체 14개 코스 중 철원구간인 잔도, 부교 두 코스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교통이 불편해 보이는 11코스이지만 오늘은 작정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중간 지점인 군탄교에서 중탈, 나머지 구간(두루미교 - 대교천)을 남겨놓게 되었네요.
마무리 단계쯤 왔으니,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요약해 볼까요.
연천구간(코스 1 ~ 5) 31.2km, 포천구간(코스 6 ~ 12) 42.2km, 합 12개 코스 73.4km, 그리고 철원 2개 코스 순담계곡(잔도) 코스 3.6km와 물윗길(부교) 코스 8.5km인데, 철원구간은 연천 포천구간과 분리되어 코스번호가 없나 보네요. 참고로, 주상절리길과 일부 겹치는 구간을 포함하고 있는 '한탄강 트레킹' 코스도 있어 살짝 헷갈릴 수 있겠습니다. 연천에 5개 코스(좌상바위 ~ 재인폭포)와 철원에 한여울길 6개 코스 35.5km는 보다 더 한탄강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오늘 11코스를 마치면 나머지 철원구간에 집중해야 하겠죠.

화적연 주차장 앞에 지난번에 돌았던 9코스와 오늘 걸을 11코스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택시에서 하차한 지점이죠. 도봉산역 환승센터에서 타고 온 1386번 버스에 하차(09:20 ~ 10:56), 영북농협 앞 정류장에서 버스 검색하니 65번 버스, 2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네요, 염려한 대로 교통사정이 불안합니다. 바로 택시 콜, 즉시 배차, 12,100원.

화적연은 지난번 9코스 종점으로 그날 돌아보아서 오늘은 슬쩍 보고 지나가지만 절경, 틀림없는 명승입니다. 영평(포천) 8경 중 1경이며 대한민국 명승 9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조 https://eensuh.tistory.com/1319

우뚝 솟아오른 바위가 정말 우람하죠. 승천하는 용으로 본 선현도 계시지만 용이라 하기엔 머리가 둘인데다 옛적에 기우제를 올렸던 바위이니 이무기나 무서운 괴수라 하기보다는 백성들에게 단비를 내려주는 영험 있는 친근한 바위에다 우리의 옛 풍류선현들은 볏단을 쌓아놓은 노적봉으로 보셨다니 이곳에서 풍년을 빌어 올리는 한마음이 크게 앞서셨나 봅니다. 다행인 것은 포천 철원지역이 격전지였는데도 전쟁 중에 이곳이 폭파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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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나뭇가지에 작은 박새 한 마리 재잘거리네요, 상큼한 출발입니다.

봄볕이 들판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우측엔 한탄강 여울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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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경사 오르막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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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 응달진 절벽에는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방해되고는 있지만 그래도 짙푸른 강물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잔설 구간, 겉은 녹고 있지만 결빙 구간이 숨어 있어 조심스러워 스틱을 꺼내 들었습니다.

급류에 무너진 징검다리

징검다리 양쪽에 주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뒤돌아 본 급경사 절벽구간, 수직절벽 위를 밟고 왔네요.

앞에 보이는 다리는 근홍교

12:28분, 이정표에 종점인 대교천까지 9.4km 남은 지점, 이제부터 포장도로구간인가 했지만,

바로 급경사 내리막 데크 계단길 진입

근홍교 밑

근홍교 지나자마자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이네요, 용담교입니다.
용담교로는 가지 않고 근홍교 밑에서 좌틀 언덕을 올라가면 용담양수장입니다.

양수장 정문은 철망문으로 닫혀 있지만 양쪽에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이 열려 있습니다.

양수장 지나 앞에 보이는 데크길로 우틀 진입

13:01분, 냉정리 마을길

마을길에서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멀리 명성산, 백운산 능선에 잔설이 두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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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천으로 가고 있다는 네(4)분과 몇 마디 인사 주고받는 사이 공교롭게도 기러기 10여 마리가 멀리서 날아올랐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죠.

바로 이 네(4)분들..

기러기가 또 날아오를까 두리번거리며 가지만 멀리멀리 두 마리 높게 날아가네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쉼터에서 내려다본 한탄강, 굽이쳐 흐르고 있습니다.

13:41분, 냉정 1교,

작은 지천(개울)을 건너는 다리인데도 출렁다리처럼 멋지게 세워놓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군탄교

급경사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 송림길입니다. 오면서 강변길에 밤나무들이 많아 누가 다 까먹었는지 까먹은 빈밤송이들이 뒹굴고 있었는데 이곳은 소나무밭입니다.

소나무밭에 쉼터,

14:00, 냉정 2교

다리를 건너 내려와서 찍은 냉정 2교,

냉정 2교 앞에 군탄교, 우측 강물 쪽으로는 막다른 길입니다.
찬우물길을 따라 올라 그대로 올라갑니다.

14:16분, 올라와 만나는 이정표에 종점인 대교천까지 5.6km 남았네요. 길 따라 직진일 것 같은데 이정표는 우측을 가리키고 있어 우측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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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레저, 사유지 같은데요, 순해 보이지만 느닷없이 물 것 같은 검둥이 녀석, 짖지는 않으면서 길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중도이탈 - 강포리
14:19분, 그런데,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승용차에 아까 인사 나누었던 네(4)분이 타면서 중탈 한다고 하네요. 운전하시는 분이 함께 타시라 해서 얼마 안 남았으니 두루미교까지라도 가겠다고 사양했더니, '고생하세요, 버스도 없는 데다 택시도 없어요..'라는 말에 함께 중탈 하기로 하고 차에 올랐습니다. 목적지 부근에 버스정류장이 검색되지 않아서 내심 불안하던 마음에 택시도 콜 안된다는 말에 일단 오늘은 여기서 접자로 정리한 것이죠.

14:28분, 승용차로 4.5km 달려서 자일 1리 정류장에서 하차, 감사의 인사 나누고 차를 보내고, 버스 검색을 했더니
분명 정류장인데도 버스정보가 안 뜨네요. 철원 쪽으로 한 정거장 더 간 정류장이 검색에 떠서 600미터 그쪽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금강산 금화 표지석을 지나갑니다. 이 지점에서 금강산까지는 76km, 금화까지는 6km,

네, 철원은 통일의 길목이죠.

여기서부터 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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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분, 강포리 마을회관 앞 정류장, 16분 기다려 3002번 버스에 승차, 동서울터미널까지 달립니다. 두 시간 걸려서 17:04 하차.
두루미교 - 조류 인플루엔자
나머지 잔여구간(두루미교 - 대교천)은 철원구간 코스에 추가해 봐야죠.
두루미교는 2025년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보도부문 기술상을 수상, 장스팬(60m 이상) 부분에서는 대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폭 2m, 총길이 210m 무주탑 인도교로 두루미를 형상화한 고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이미 명소가 되었네요. 포스팅 검색을 하니 모두가 승용차이용이었습니다. 철원은 지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조치로 물윗길, 역사박물관, DMZ평화관광, 두루미탐조관광 등 모두 중단된 상태이며 잔도는 지난 26일부터 재개되긴 했으나 당분간은 기다려 보는 게 좋을 듯싶네요.
오늘 코스에 중탈지점 군탄교까지 걸은 거리는 5.9km입니다.
글번호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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