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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역에 급수정, 물탱크 급수탑이 있는 걸 보셨나요.

퇴역한 증기기관차에 물 공급을 했던 급수시설인데요, 연천역 3번 출구로 나가면 구 역사 건물옆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연천역 구 역사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되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 디지털화된 새 역사가 완공되어 수도권 전철이 2023년 12월 16일부터 연장운행되면서 그동안 통근열차가 제한적으로 운행되던 구 역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묻히게 되었죠. 붉은 벽돌 단층 건물이 추억스럽습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한반도는 38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분단이 되면서 경원선 전곡역, 연천역, 대광리역, 신탄리역, 철원역은 전쟁 후 수복될 때까지 북한 공산당 치하였고 용산에서 철원평야를 지나 원산까지 달리던 경원선은 멈췄습니다. 철원역은 전쟁 중 폭격으로 폐허 멸실되었고 그 땅은 현재 비무장지대에 갇혀 있습니다. 참고로, 연천역 다음 역인 신망리역(1956)과 최북단역인 백마고지역(2012)은 전후에 생겨난 간이역입니다. 

 

백마고지역까지의 통근열차운행도 2019년 3월 31일 종료되었습니다. 

현재 인천 출발, 1호선 전철이 운행되는 최북단 종착역은 연천역입니다. 

 

구 역사 옆에 멈춰 선 옛 증기기관차(모형)입니다. 

 

급수탑(물탱크)입니다.

 

경원선을 힘차게 달리던 기관차가 연천역 급수탑에서 물보충을 받았던 물탱크 시설이죠. 

 

2003년에 급수탑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네요.

 

급수탑 옆 사각건물은 급수정(給水井)입니다.

 

급수정으로 모은 물을 펌프로 물탱크로 끌어올려 급수전을 통해 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물을 끓여 뿜어 나오는 수증기의 힘을 동력으로 하는 증기기관차이므로 물보충은 당시 필수 에너지였습니다. 

 

지상 15미터 높이 물탱크에 100톤의 물을 가둘 수 있었네요. 

 

급수정 벽에 박힌 무수한 총탄 자국 보이죠, 그날의 급박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탄흔은 급수탑에도 무수히 박혀 있습니다. 

 

연천역 급수탑 앞,

빗발치는 총성이 귓가에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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